안녕하세요. 텔로머라제의 모든 것을 알려드리는 텔로머라제 홍보대사입니다.
텔로미어란?
염색체 끝 부분에 붙어있는 반복 염기서열로,
염색체의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함
텔로머라제란?
텔로미어가 손상되면 복구, 생성해주는 효소
노화를 방지하는 효소
'명상'은 마음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순수한 마음 상태로 되돌아가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는 스트레스 관리, 학습 향상, 건강 증진, 심리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명상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상식처럼 알고 있지만, 어떤 기전으로 몸에 좋은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명상이 어떤 식으로 우리 몸에 영향을 끼쳐서 건강에 도움을 주는지, 텔로머라제 관점으로 설명된 논문이 있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논문에서는 3달 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명상 교육을 시켰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신기하게도 이 사람들의 OOO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명상이 건강에 어떤 식으로 도움을 주었는지 논문 내용을 토대로 자세하고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내용 설명에 앞서, '텔로미어(Telomere)'와 '텔로머라제(Telomerase)' 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부터 설명드리는게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텔로미어와 텔로머라제에 대해 최대한 쉽게 설명드릴테니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살면서 세포분열을 계속해서 진행합니다. 세포분열이 진행될 때마다 DNA(염색체)의 끝부분은 계속 짧아진다고 하는데요.
이 짧아지는 DNA 끝부분을 '텔로미어(Telomere)' 라고 합니다.
텔로미어는 non coding DNA로, 우리 몸의 유전정보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텔로미어가 손상되도 유전 정보를 담고있는 DNA가 손상되는 것보다는 우리 몸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죠.
즉, 텔로미어는 유전정보가 담긴 염기서열 대신 손상되면서 염색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 입니다.
하지만 계속된 세포분열로 텔로미어가 손상될 수 있는 만큼 다 손상되고 나면, 세포분열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세포의 노화가 시작되는 것이죠. 그래서 텔로미어 길이를 길게 유지하는 것이 우리 몸의 건강에 중요한 것 입니다.
텔로머라제(Telomerase)는 이 텔로미어 길이를 길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효소입니다.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져 노화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는 효소인 것이죠.
텔로미어와 텔로머라제에 대해 이 정도만 알고 계시면 이제부터 설명드릴 내용 이해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은데요. 이제부터 본 내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논문 설명은 처음부터 차근차근 쉽게 설명드릴테니,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논문에서는 명상이 마음 챙김(Mindfulness)과 삶의 목표 증진으로 결국에는 텔로머라제를 활성화 시킨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마음 챙김이란, 불교 수행 전통에서 기원한 심리학 개념으로 '현재 순간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자각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즉, 다른 것에 방해받지 않고 오로지 현재 이 순간에 집중하는 능력인 것이죠.
또 위 사진의 'Perceived control' 이라는 것은 '자신 스스로와 자신 주변의 사람들, 그리고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리고 'Neuroticism'은 신경질적인 반응을 의미하는데요. 위 사진을 보시면 명상이 perceived control과 신경질적인 반응에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indfulness : 현재 순간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자각하는 것
Perceived control : 자신 스스로와 자신 주변의 사람들, 감정을 통제하는 능력
Neuroticism : 신경질적 반응
명상 -> Mindfulness 와 Perceived control ↑, Neuroticism ↓
앞에서, '텔로머라제'는 노화의 지표인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지 않게 방지해주는 효소라고 설명드렸습니다. 이런 텔로머라제 활성화 정도를 세포 생존력의 지표로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텔로머라제 활성화 정도가 높으면 세포 생존력이 길다고 해석하는 것이죠.
특히 면역세포의 텔로머라제 활성화 정도는 우리 몸의 다양한 질병과 깊게 관여되어 있습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텔로머라제 활성화 정도는 떨어지며, 이로 인해 질병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명상이 이런 텔로머라제 활성화 정도를 높여준다는 것이죠. 이것이 논문 전체를 요약한 내용인데요. 이제는 논문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실험은 명상을 한 그룹 30명과 명상을 하지 않은 그룹 30명으로 나눠 진행했습니다. 명상은 3개월 간 전문가들의 교육을 통해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실험 진행에 앞서 각 그룹들의 건강상태를 확인 한 결과, 두 그룹사이의 건강 상태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험 후에는 명상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룹별로 체크해 확인했습니다. 위 표를 보시면 명상을 하지 않은 그룹은 실험 전과 실험 후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에 반해 명상을 한 그룹에서는
Mindfulness : 5.36 -> 5.85 로 증가
Purpose in life : 5.59 -> 5.84 로 증가
Neuroticism(신경질) : 3.26 -> 2.82 로 감소
BMI : 23.66 -> 23.16 로 감소
한 것을 알 수 있죠. 정신 건강지표에서 긍정적인 Mindfulness와 Purpose in life는 증가하고 부정적인 neruoticism은 감소한 것인데요. 신기한 점은 BMI지수 역시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정신이 건강하니까 육체도 저절로 건강해진 것이죠.
명상을 한 그룹(Retreat Group)과 명상을 하지 않은 그룹(Control group)의 텔로머라제 활성화 정도
마지막으로 명상이 텔로머라제 활성화 정도를 높였는지를 확인했습니다. 위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명상을 한 그룹(Retreat Group)과 명상을 하지 않은 그룹(Control Group)의 텔로머라제 활성화 정도는 눈에 띄게 차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명상이 텔로머라제 활성화 정도를 높인 것이죠!!!
명상을 통한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능력인 Mindfulness 향상과 삶의 목적성 증진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결국 텔로머라제 활성화 정도를 높인 것 입니다!!
●마무리
이번 포스트에서는 명상이 텔로머라제 활성화 정도를 높여준다는 논문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명상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를 객관적인 지표로 증명한 것은 거의 처음인 실험이었다고 하는데요. 텔로머라제 활성화 정도는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를 줄여주는 만큼, 우리 건강에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런 텔로머라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명상 외에도 유산소 운동, 지중해 식단 등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더 자세한 내용은 이전에 포스트한 내용이 있어 맨 밑에 링크 걸어둘테니, 한 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최근 이런 텔로미어와 텔로미어 길이를 늘려주는 텔로머라제에 대한 논문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텔로머라제가 관여하는 다양한 기능들과 질병들에 대한 논문들을 블로그에 꾸준히 포스팅 할 것이니 자주 들려 새로운 내용들을 많이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마지막 부분에 관련 논문 보실 수 있게 링크 걸어두었으니 더 관심있으시면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논문 출처
논문 : Shin, Y.-A., Park, D.-H., & Kim, C. (2020). The effect of smoking habits and physical activity on leukocyte telomere length in middle aged men.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Living Environmental System, 27(4), 489–497. https://doi.org/10.21086/ksles.2020.08.27.4.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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