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텔로머라제의 모든 것을 알려드리는 텔로머라제 홍보대사입니다.
텔로미어란?
염색체 끝 부분에 붙어있는 반복 염기서열로,
염색체의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함
텔로머라제란?
텔로미어가 손상되면 복구, 생성해주는 효소
노화를 방지하는 효소
'강박증'은 원하지 않는 생각과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불안장애를 말합니다. 강박증을 겪는 환자들은 이런 불안한 생각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복적으로 똑같은 행동을 하는 '강박행동' 증상을 겪는다고 하는데요. 위 사진처럼 마카로니를 정리하는 것이 이런 '강박행동'의 한 예인 것이죠.
강박증 환자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 DNA가 손상되고 산화 불균형을 갖는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강박증이 '텔로미어' 길이에도 영향을 준다는 논문이 있어 소개드리려 하는데요. 강박증으로 인해 노화의 지표인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져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빨리 늙을 수 있다는 것이죠!
내용 설명에 앞서, '텔로미어(Telomere)'와 '텔로머라제(Telomerase)' 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부터 설명드리는게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텔로미어와 텔로머라제에 대해 최대한 쉽게 설명드릴테니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담배 연기에는 다이옥신, 나프틸아민, 비소, 니켈, 벤젠, 비소, 카드뮴을 비롯한 40여 종류의 발암물질과 4000종류 이상의 인체 유해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즉, 흡연하는 사람은 물론, 간접흡연을 겪는 사람에게도 담배는 매우 유해한 것이죠.
한국 성인남성 3명 중 1명은 흡연으로 인해 사망한다고 합니다. 또한 매년 전 세계에서 700만명이 흡연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흡연이 건강에 안좋다는 것은 상식처럼 여겨지고 있는데, 이 흡연이 텔로미어 길이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논문이 있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우선 논문 이해를 돕기 위해, 텔로미어와 텔로미어 길이를 늘려준다는 텔로머라제가 무엇인지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살면서 세포분열을 계속해서 진행합니다. 세포분열이 진행될 때마다 DNA(염색체)의 끝부분은 계속 짧아진다고 하는데요.
이 짧아지는 DNA 끝부분을 '텔로미어(Telomere)' 라고 합니다.
텔로미어는 non coding DNA로, 우리 몸의 유전정보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텔로미어가 손상되도 유전 정보를 담고있는 DNA가 손상되는 것보다는 우리 몸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죠.
즉, 텔로미어는 유전정보가 담긴 염기서열 대신 손상되면서 염색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 입니다.
하지만 계속된 세포분열로 텔로미어가 손상 될 수 있는 만큼 다 손상되고 나면, 세포분열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세포의 노화가 시작되는 것이죠. 그래서 텔로미어 길이를 길게 유지하는 것이 우리 몸의 건강에 중요한 것 입니다.
텔로머라제(Telomerase)는 이 텔로미어 길이를 길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효소입니다.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져 노화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는 효소인 것이죠.
즉, 텔로머라제는 적절하게 발현되면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효소입니다. 텔로머라제 발현 기전에 대해서는 이전에 포스팅한 내용이 있습니다. 맨 밑에 링크 걸어둘테니, 한 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텔로미어와 텔로머라제에 대해 이 정도만 알고 계시면 이제부터 설명드릴 내용 이해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은데요. 이제부터 본 내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논문 설명은 처음부터 차근차근 쉽게 설명드릴테니,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실험은 235명의 강박증 환자와 234명의 일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이들의 나이는 대부분 27세로, 비교적 젊은 층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성별 분포, 교육 수준, BMI는 모두 비슷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신기한 점은 강박증 환자들의 '미토콘드리아 DNA Copy 수'가 적다는 것입니다. 미토콘드리아 DNA copy 수는 텔로미어 길이와 더불어 세포 노화의 지표로 사용된다고 하는데요. 미토콘드리아 기능 손상은 체 내 물질대사와 항상성 유지, 세포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능력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토콘드리아는 면역,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중심역할을 하기 때문에, 강박증으로 인한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는 곧 염증과 면역력 저하를 유발하는 것이죠. 텔로미어 길이는 강박증 환자와 일반 사람들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네요.
위 표와 그래프는 강박증 환자(OCD) / 일반 사람들을 성별로 구분해 미토콘드리아 기능과 텔로미어 길이를 비교한 것입니다. 남성의 경우 강박증 환자와 일반 사람들의 텔로미어 길이는 큰 차이가 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토콘드리아 기능의 경우 강박증 환자들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죠.
여성의 경우, 텔로미어 길이와 미토콘드리아 기능 모두 강박증 환자에서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즉, 강박증이라는 질병이 노화 지표인 텔로미어 길이와 미토콘드리아 기능에 악영향을 끼친 것이죠!
이전 연구에서는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가 높은 염증 수치를 유발한다는 것을 밝혔는데요. 염증 스트레스는 활성 산소 생산과 미토콘드리아 DNA 손상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이죠. 이는 에너지 대사 과정에 장애를 일으키고, 노화 관련 질환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즉, 강박증은 '강박행동' 이라는 행동 장애 뿐 아니라, 미토콘드리아 기능에도 손상을 주어 노화를 촉진하는 것이죠. 강박증은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유발된다고 하는데요. 스트레스도 줄이고 텔로미어 길이도 길게 할 수 있는 식단, 운동을 통해 노화를 늦추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흡연이 텔로미어 길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물론 이 논문에서는 흡연이 텔로미어 길이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결론을 냈는데요. 선행 연구에서는 이와 다르게 흡연이 염증과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켜 텔로미어 길이를 짧게 하는데 관련이 있다는 결론이 나서, 아직까지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논문에서는 흡연이 텔로미어 길이와 관계없다는 결론이 나온것에 이렇게 해석합니다. 텔로미어 길이는 어릴 때, 혹은 나이가 많이 들었을 때 불안정해 변동성이 큰데 반해, 연구에 참여한 중간 연령대에서는 텔로미어 길이가 안정성을 가져 변동성이 적다고 합니다.
또 중년의 텔로미어 길이는 이미 초기 어린시절에 영향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텔로미어 길이 축소와 [흡연과 같은 생활습관]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여러 시점에서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흡연과 달리 운동습관과 비만은 텔로미어에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데요. 비만은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만성적인 염증을 나타내기 때문에 텔로미어 감소의 주요 위험인자라고 합니다. 이에 반해, 운동은 항산화반응을 증가시키고, 비만과 관련된 산화스트레스 및 염증수치를 낮춰 텔로미어를 보호한다고 합니다.
최근 이런 텔로미어와 텔로미어 길이를 늘려주는 텔로머라제에 대한 논문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텔로머라제가 관여하는 다양한 기능들과 질병들에 대한 논문들을 블로그에 꾸준히 포스팅 할 것이니 자주 들려 새로운 내용들을 많이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마지막 부분에 관련 논문 보실 수 있게 링크 걸어두었으니 더 관심있으시면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강박증'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손상시키고 텔로미어 길이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논문을 설명드렸습니다. 죽을 때 까지 건강하게 사는 '건강수명' 을 갖기 위해서는 텔로미어 건강이 매우 중요한데요.
텔로미어 건강 유지에는 명상, 유산소 운동, 지중해 식단 등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더 자세한 내용은 이전에 포스트한 내용이 있어 맨 밑에 링크 걸어둘테니, 한 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최근 이런 텔로미어와 텔로미어 길이를 늘려주는 텔로머라제에 대한 논문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텔로머라제가 관여하는 다양한 기능들과 질병들에 대한 논문들을 블로그에 꾸준히 포스팅 할 것이니 자주 들려 새로운 내용들을 많이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마지막 부분에 관련 논문 보실 수 있게 링크 걸어두었으니 더 관심있으시면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논문 출처
논문 : Kang, J. I., Park, C. I., Lin, J., Kim, S. T., Kim, H. W., & Kim, S. J. (2021). Alterations of cellular aging markers in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Mitochondrial DNA copy number and telomere length. Journal of Psychiatry and Neuroscience, 46(4). https://doi.org/10.1503/jpn.20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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